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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삼성 갤럭시S와 충전기 함께 쓸까

앱둥이 쿠팡가다 2023. 2. 19. 13:41

아이폰15, 삼성 갤럭시S와 충전기 함께 쓸까

USB-C 포트가 탑재된 아이폰15 프로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IT 팁스터(제품 공개 전 해당 제품의 사양과 디자인 정보를 파악해 일반에게 공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USB-C 포트(C타입 충전단자)와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이 탑재되고 물리 버튼이 사라진 아이폰15 예상 모델을 유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한 유명 IT 팁스터가 USB-C 포트가 탑재된 아이폰15 프로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5에 USB-C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 충전기와도 바로 호환할 수 있다.

IT 팁스터 '언노운즈21(Unknownz21)'이 트위터에 아이폰15 프로로 추정되는 기기의 충전 단자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기존 라이트닝 단자가 아닌 USB-C 단자가 탑재돼 있었다.

 

 라이트닝 단자가 아닌 USB-C 단자가 탑재

업계는 애플이 향후 아이폰 신작에 USB-C가 탑재될 거라고 예측해왔다.

지난해 유럽연합(EU) 의회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제품 기기 충전 방식을 2024년까지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EU가 USB-C 타입 의무화 조치를 내리자 애플은 소비자가 새 충전기를 구입해야 해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들어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한 행사에서 "EU가 전자기기 전반에 걸쳐 표준 충전기를 의무화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그동안 애플이 USB-C 포트가 탑재된 아이폰15 모델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해왔다. 이 가운데 이번 사진이 유출되자 외신은 아이폰15 USB-C 탑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예측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USB-C 포트가 아이폰15 프로뿐만 아니라 일반형, 플러스, 프로 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전체에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15에 물리 버튼이 없어진다

IT 팁스터들은 또 아이폰15에 물리 버튼이 없어진다고 전망했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한 케이스 제조사로부터 아이폰15 프로 CAD 모델 이미지를 입수했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15 음량 조절 버튼과 음소거 스위치는 기존 물리 버튼에서 솔리드스테이트 버튼으로 바뀌었다. 솔리드스테이트 버튼은 터치만 해도 해당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폰14에 적용되지 못한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이 이번 신작에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기능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에 '파워 쉐어'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등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맞댈 시 배터리가 충전된다.

애플도 지난해 9월 이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아이폰14프로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추가될 거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이폰과 에어팟 등 기기 간 충전 속도 조절, 발열 처리 등에 결함이 발견돼 아이폰14프로 탑재에 무산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발열과 충전 속도 최적화, 안정성 검증 등이 진행 중이다.

 

썬더볼트 3을 지원할 수도

아이폰 15 프로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최소 USB 3.2 또는 썬더볼트 3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도 있다. 파일 전송 속도가 40Gbps에 달한다는 의미인데, 사실 최근 애플 제품을 살펴 보면 저마다 충전 속도나 표준이 제각각이다.

  • 아이폰 15 : 480Mbps (USB 2.0) 예상
  • 10세대 아이패드 : 480Mbps (USB 2.0)
  • 아이패드 미니 : 5Gbps (USB 3.1 Gen 1)
  • 아이패드 에어 : 10Gbps (USB 3.1 Gen 2)
  • 아이패드 프로 : 40Gbps (썬더볼트 3)
  • 아이폰 15 프로 : 40Gbps (썬더볼트 3) 예상
  • 맥북 에어  : 썬더볼트 3 (최대 40Gbps)
  • 맥북 프로 : 썬더볼트 4 (최대 40Gbps)


쿠오가 지적한 것처럼 대다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현재 USB 2.0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아이폰 15 프로는 파일 전송률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갈 수 있다. 게다가 대다수 사용자는 파일 전송률 수치 자체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므로 USB 2.0 규격에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4K 영상 촬영이나 프로레스 포맷을 즐겨 사용하는 고급 사용자에게 있어 빠른 파일 전송 속도는 분명 매력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