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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 아이폰 카메라, 더 커지고 튀어나온다?

앱둥이 쿠팡가다 2023. 2. 20. 16:32

 

‘왕눈이’ 아이폰 카메라, 더 커지고 튀어나온다?

 

아이폰 15 렌더링 이미지
아이폰 15 렌더링 이미지. [인스타그램 ‘theapplehub’ 갈무리]

 

올해 출시될 아이폰 15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형태)’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해외 IT 팁스터(정보유출자) ‘applehub’는 최근 기존 아이폰 모델보다 카메라가 더 튀어나온 아이폰 15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는 최근 애플의 아이폰 디자인 경향을 고려하면 충분한 신빙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아이폰의 ‘카툭튀’ 문제

아이폰의 ‘카툭튀’ 문제는 2019년 출시된 아이폰 11 모델부터 본격적으로 지적됐다.

이전 모델에는 없던 일명 ‘카메라섬’이 등장하면서다.

카메라섬은 휴대전화 후면부에 섬처럼 후면 카메라와 조명이 독립적인 부분으로 모여 있어서 사용자들이 붙인 이름이다.

 

아이폰 11부터 등장한 카메라섬은 새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그 범위와 돌출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 13 프로에 비해 가장 최신작인 아이폰 14 프로의 카메라 부분은 더 두꺼워졌다.

아이폰 14 프로의 카메라 부분 두께는 4.17㎜로, 직전 모델인 13 프로(4.05㎜)에 비해 0.12㎜ 더 두꺼워졌다.

 

신작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심해지는 카툭튀로,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줄곧 아이폰을 써온 직장인 박모(26) 씨는 아이폰 13 모델을 사용하다가 두 번이나 카메라 렌즈에 금이 가는 일을 겪었다.

 

박 씨는 “카메라섬이 없는 모델을 사용할 때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카툭튀로 인한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이어지자 카메라 렌즈만 보호하는 필름이 따로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아이폰 카메라 돌출 정도 비교 왼쪽부터 아이폰 12, 13, 14, 15(예상 이미지).
아이폰 카메라 돌출 정도 비교 왼쪽부터 아이폰 12, 13, 14, 15(예상 이미지).

 

이처럼 최근 아이폰 카메라섬 디자인이 커지는 경향과 아이폰 15 예상 이미지 등을 고려할 때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애플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섬 모델을 출시하던 삼성전자는 최근 카메라섬을 없애는 쪽으로 노선을 틀었다.

이달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는 직전 모델까지 존재하던 카메라섬이 사라지고, 카메라 렌즈만 돌출된 형태로 출시됐다.

 

카메라섬이 점점 커지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 특유의 라이트닝 단자 대신 USB-C 타입

유럽연합(EU)이 오는 2024년부터 27개 회원국에서 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기로 한 데 따라 애플도 아이폰15 시리즈부터는 USB-C 타입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전작보다 베젤 부분이 얇아지면서 모서리 부근도 둥글어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음량 조절 버튼과 음소거 버튼이 기존 물리 버튼에서 정전식 버튼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부분 화면 크기는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음악재생 등 작동 중인 백그라운드 활동도 표시된다.